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intensified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공급 변동성 확대는 농산물 수급 관리의 근본적인 어려움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5년 9월 19일, 서울 aT센터에서 제5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하여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2025년 9월 19일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정부 측에서는 농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이, 민간에서는 서울대학교 김관수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에는 농식품부, 기재부, 통계청, 농진청, 기상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정부 부처와 농협경제지주, 무배추생산자연합회, 마늘연합회, 양파연합회, 고추산업연합회, 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농식품법인연합회 등 생산자 단체, 소비자단체협의회, 김치협회, 외식업중앙회, 도매시장법인협회 등 소비자 단체, 그리고 서울대학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회의의 핵심 안건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것이었다. 특히, 공급 과잉 상태인 무의 경우 공급량 조절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양파와 마늘에 대해서는 추석 성수기 동안 정부 비축 물량을 대형 유통업체에 직접 공급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또한, 작황 부진으로 가공용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자에 대해서는 할당관세 적용 가능성이 검토되었다. 이는 농산물 가격 급등락이라는 명절 시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더불어, 농산물 수급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혁신을 위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향후 추진 계획도 공유되었다. 이 개정안은 선제적인 수급 관리를 기반으로 가격 안정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농산물 생산 안정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과 정부의 지원 방안 등 선제적 수급 관리 체계를 구체화하기 위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주요 노지 채소류의 공급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 수급 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상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담당 부처인 기상청이 수급조절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위촉되었다. 이는 정부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농산물 수급 대응 기반을 넓혀, 수급 관리 전반의 대응력을 한층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전 국민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생산자, 유통업계, 소비자가 함께 협력하여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논의를 통해 마련된 방안들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경우, 추석 명절 기간 동안 농산물 가격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