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지속적인 침체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의 유입이 줄면서 시장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오는 9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3일간 충북 영동군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2025 전통시장 청년상인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전국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활동하는 청년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우수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며,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축제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상인들의 판로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9월 동행축제와 연계하여 영동 전통시장의 특산품인 젓갈과 막걸리 등도 함께 판매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청년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먹거리이다. 꽃꽂이 체험, 키링 인형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청년상인 우수제품 홍보관’에서는 태안 감태, 광주 양갱, 아크릴 키링, 애완동물 디퓨저 등 전국 각지의 개성 넘치는 청년상인들의 우수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영동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살린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축제의 흥을 더한다.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영동국악엑스포와 연계하여 영동 난계 국악단의 공연을 선보이며, 세계문화공연, 9월 19일의 트로트 무대, 9월 20일의 청년 뮤직페스티벌, 그리고 9월 21일의 폐막공연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매일 펼쳐질 예정이다.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축제가 청년상인들의 제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그들의 판로를 넓혀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축제를 통해 청년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이 일부 해소되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