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시의 삭막함은 시민들의 정서적 피폐함을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자연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지난 20일(토)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전날 새롭게 문을 연 ‘숲들이데이’의 첫 번째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서, 삭막한 도시에 녹색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발생하는 긍정적 효과를 확산시키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이번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는 단순히 숲을 방문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숲을 가꾸고 그 가치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도시 속에서 자연과의 단절을 경험하는 현대인들에게 치유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그린라이프 크루’라는 이름 아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도시 환경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도시숲 조성 및 운영은 쾌적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숲들이데이’와 같은 도민 참여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확산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도시 전체의 녹지 비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도 이니스프리 모음재단과 ‘그린라이프 크루’의 활동을 통해 도시 곳곳에 더욱 풍성한 숲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숨 쉬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도시 환경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