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발표가 있었으나, 이는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아동·청소년들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 교육 격차, 그리고 가족 형태의 다양화에 따른 지원 부족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여성가족부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다양한 가족 지원’이라는 국정과제를 통해 복합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번 국정과제는 크게 네 가지 핵심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째, 청소년의 활동 및 참여를 활성화하여 균형 잡힌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교류 등 다양한 활동 및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을 확대하며, 방과후아카데미의 체험 및 학습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인구 감소 지역의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 성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둘째, 아동·청소년의 건강권 및 마음 건강 증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정서·행동 위기, 고립·은둔, 고위험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특히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건강체험 지원을 확대하여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한다.
셋째,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안전 강화 역시 중요한 과제로 다루어진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시민 교육을 지원하고, 미디어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과 전문 상담 인력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넷째, 아이돌봄 지원을 확대하고 한부모·이주배경 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더욱 두텁게 지원한다. 아이돌봄 지원의 경우, 정부지원 소득 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지원 비율을 상향하며, 취학 전·후의 차등 지원을 폐지하여 지원의 형평성을 높인다. 또한, 돌봄 종사자의 안정적인 일자리 환경 조성을 위해 돌봄수당 인상 및 야간긴급돌봄수당 신설을 추진하며,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관리체계 구축도 병행한다. 더불어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 지원 소득 기준과 지원금을 상향하고, 미혼모·부, 조손 가정 등 추가 아동양육비 지원을 확대하며,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교육 지원 또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아동·청소년들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가족 형태가 차별 없이 존중받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사회 전체의 포용성과 안정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보장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