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아자 나눔위크 2025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사전 프로그램이 막을 올렸지만, 캠페인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나에게 소중한 물건은?’이라는 주제로 9월 22일 월요일부터 10월 19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눔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기획되었다. 그러나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인 ‘소중한 물건’ 공유가 실제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본격적인 위아자 나눔위크 2025에 앞서 시민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전 프로그램으로서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중요성을 가진다. 특히 올해는 JTBC 드라마 및 예능 출연진과 스포츠 스타들이 참여하여 캠페인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한다. 이들의 참여는 분명 초기 관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소중한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넘어, 이러한 이야기가 실제 물품 기증 및 판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구체적인 시스템이나 동기 부여 장치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과거 위아자 나눔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던 배경에는 참여자들의 기증 의사를 실질적인 나눔으로 연결하는 명확한 과정이 있었음을 고려할 때, 이번 사전 캠페인이 단순한 화제성으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만약 ‘나에게 소중한 물건은?’ 캠페인이 단순한 메시지 전달을 넘어, 참여자들이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나누는 구체적인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된다면, 위아자 나눔위크 2025의 성공적인 개최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에 동참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게 된다면, 이는 한국 사회의 나눔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의 후속 프로그램 및 실제 나눔 연계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분석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