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와 당사자들의 경험 공유 및 협력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근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2025년 국제심포지엄: 지역사회와 당사자 경험과 자살예방을 위한 새로운 대안 탐색’을 개최한다고 밝히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과 지역사회 자원의 연계를 통해 자살예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자살예방 접근 방식은 전문가 중심의 개입에 초점을 맞춰왔으나, 이는 실제 당사자들이 겪는 어려움이나 지역사회 내에서 발휘될 수 있는 잠재적 자원과의 연계를 간과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9월 25일(목)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다모임방과 온라인 생명사랑 마음이음 방송을 통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지역사회 구성원과 자살 고위험군 당사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는 기존의 정책적, 제도적 접근 방식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들을 현장의 목소리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당사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자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발견 및 개입 시스템을 강화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며, 회복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적 자살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자살이라는 사회적 비극을 줄이고,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