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인 유아와 청소년들이 흡연의 폐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스스로 흡연 예방을 실천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미래세대가 전하는 노담 메시지, 우리들의 건강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2025년 유아·청소년 흡연예방 공모전을 개최하고, 그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공모전은 담배의 폐해에 대한 유아·청소년의 올바른 인식 확립과 흡연예방 문화 조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번 시상식은 올해로 10회를 맞은 유아 흡연위해예방 공모전과 7회를 맞은 청소년 흡연예방 공모전의 수상작을 격려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모 결과, 유아 부문에서는 6,171점, 청소년 부문에서는 554점, 총 6,725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엄격한 1차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유아 부문에서는 기관 활동 25건, 유아 그림 45건, 가족 활동 영상 30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영상 21건, 만화 28건, 시 16건, 디카-시(사진 시) 20건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참가자가 가장 많이 속한 기관에 대해서는 참여상도 수여하며 협력을 독려했다.
유아 흡연예방 공모전에서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직장 어린이집이 ‘우리 함께 노담크루!’ 프로그램으로 기관 활동 부문 대상을, 진해 늘푸른 어린이집 김○훈 어린이가 ‘깨끗한 공기, 행복한 우리들’이라는 작품으로 유아 그림 부문 대상을, 김○니 님은 ‘제니네 가족의 흡연예방을 위한 3가지 레슨’으로 가족 활동 영상 부문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청소년 흡연예방 공모전에서는 춘천교대 부설 초등학교, 다원중학교, 파주시 청소년 수련관 등이 영상 부문에서, 정원초등학교, 부안초등학교, 인천이음중학교, 강원애니고등학교가 만화 부문에서, 번암초등학교동화분교장, 군산 푸른솔초등학교가 시 부문에서, 서울대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 진광고등학교가 디카-시 부문에서 각 초중고 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공모전이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들이 흡연의 폐해와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곧 건강한 미래를 위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목소리가 반영된 흡연예방 메시지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미래세대 스스로 건강한 선택을 하는 문화가 더욱 확고하게 자리 잡을 것이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수상자들도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