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기부 문화 전반에 걸쳐 신뢰도 하락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기부자들이 기부금 사용처에 대한 투명성 부족과 비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기부 참여 자체가 위축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주목하며, 행복나눔재단은 지난 10월 24일 ‘신뢰를 더하기 위한 기부 경험의 재설계’를 주제로 ‘프로젝트 줌인(Project Zoom-in)’ 네 번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바로 이러한 기부 신뢰도 하락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행복나눔재단은 지난 3월부터 격월로 ‘프로젝트 줌인’ 세미나를 개최하며 재단의 프로젝트 추진 과정과 현장 경험을 공유해왔다. 이번 네 번째 세미나는 기부 경험을 혁신적으로 재설계하여 기부 문화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세미나에서는 ‘곧장기부’라는 혁신적인 기부 방식을 중심으로, 기부자들이 자신의 기부금이 어떻게, 그리고 어디에 사용되는지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이는 단순히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기부자와 수혜자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투명성을 극대화하여 기부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려는 시도이다.
이번 ‘프로젝트 줌인’ 세미나를 통해 논의된 ‘곧장기부’를 포함한 다양한 기부 경험 재설계 방안들이 성공적으로 현장에 적용된다면, 기부금 사용에 대한 불신과 비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기부자들은 더욱 안심하고 기부에 참여하게 될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재단의 손길이 닿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결국, 기부 문화 전반의 신뢰도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기부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