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갈 창업 기업들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는 오랜 기간 지적되어 왔다. 특히 초기 단계의 유망 기업들은 기술력이나 사업 모델의 잠재력을 투자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장벽에 직면하곤 한다.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바이오헬스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K-BIC STAR DAY 및 벤처 카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바이오헬스 창업 기업들이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9월 25일(목)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투자 설명회에 그치지 않고, 지도 상담(멘토링) 및 다양한 교류 활동(네트워킹)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및 기술평가 지원사업 등 기존의 유관사업과 연계하여, 기술성과 시장성, 사업화 역량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8개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을 선정하여 참여 기회를 부여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펄스인마이어스, ▲㈜바이오소닉스, ▲㈜니오테스바이오, ▲㈜에이비스, ▲제닉스큐어㈜, ▲㈜휴켐바이오, ▲㈜메디아이오티, ▲㈜도터 등이다. 이들 기업은 투자 설명회(IR)를 통해 자신들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투자자들과의 1:1 만남(밋업)을 통해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행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 기업들은 사전에 희망 분야인 시장, 특허, 법률, 임상·인허가 등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받아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다양한 투자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잠재력 있는 창업 기업과 투자 기관, 전문가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뿐만 아니라, 사업 성장에 필수적인 전문적인 조언과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바이오헬스 창업 기업들이 사업 간 연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벤처카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벤처카페가 바이오헬스 창업기업, 투자기관, 전문가 간의 활발한 소통 및 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K-BIC STAR DAY 및 벤처 카페」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바이오헬스 창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국내 바이오헬스 창업 기업들의 투자 유치 성공률을 높이고, 혁신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며, 궁극적으로는 국가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