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병상에 누워 있어야 하는 산업재해 근로자들의 외로움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뻗쳤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5일 서울에 위치한 녹색병원을 방문하여, 명절에도 불구하고 치료와 요양에 힘쓰고 있는 산재 환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산재 환자들이 명절 기간 동안 느낄 수 있는 소외감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조속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려는 공단의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녹색병원은 국내 최대 직업병 사건으로 기록된 원진레이온 사건을 계기로 설립된 역사와 깊은 사연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산재보험 재활인증병원으로서 산업재해 근로자들의 재활과 사회 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병원의 특성을 고려할 때, 공단의 이번 방문은 단순한 위문을 넘어 산재 환자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실질적인 지원 의지를 다지는 의미를 지닌다.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박종길은 이번 위문 방문을 통해 병상에 있는 산재 환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바람을 전했다. 산재 환자들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사회적 단절감까지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명절 기간은 이러한 어려움이 더욱 크게 다가올 수 있다. 공단의 이번 방문은 이러한 환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끊이지 않고 있음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위문 활동은 산재 환자들이 하루빨리 회복하여 가정과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앞으로도 산재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면밀히 살피고, 이들이 겪는 고통을 완화하고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재 환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재활에 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