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여권 활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모바일 여권정보 증명서비스’가 2026년 상반기 중 개통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개발협력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강화하며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기존 여권의 물리적 휴대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외교부는 스마트폰 민간 앱에서 여권 정보와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여권정보 증명서비스’를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2025년 3월 여권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법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행정안전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및 관련 기업들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서비스 개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일상생활에서 여권을 직접 소지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통해 신분을 효과적으로 증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외교부는 국제 개발 협력 분야에서의 국가적 역량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에서 ‘2025 국제개발 파트너십 주간’이 개최되며, 이는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개발협력 의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9월 29일에는 제18회 ‘서울 ODA 국제회의’가 열려 각국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가 모여 ODA(공적개발원조) 관련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진아 2차관이 참석하여 환영사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이어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ODA 의제인 개발 효과성 논의를 위한 제8차 ‘부산 글로벌 파트너십 포럼’이 개최된다. 박윤주 1차관은 환영 리셉션을 주최하며, 김진아 2차관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개발 효과성 증진을 위한 우리나라의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개발 파트너십 주간’은 주요 국내외 개발협력 행사를 연계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국제 개발 협력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국제 협력 강화 노력은 국가의 외교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