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무역구제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제도 홍보 미흡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025년 대학(원)생 모의 무역위원회’ 대회를 개최하여 제도 홍보와 함께 청년들의 관심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대회는 총 26개 대학에서 12개 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팀들은 과거 무역위원회의 실제 조사 및 판정 사건을 기반으로 무역 구제 사건의 쟁점을 신청인과 피신청인의 입장에서 역할극으로 구현하고, 이를 담은 동영상 작품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동영상 평가 외에도 시나리오 평가와 무역구제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예선 및 본선 과정을 거쳐 최종 6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참가자들이 주제 선정 과정에서 사건별 쟁점을 명확하게 부각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대상인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중앙대, 한국외대, 한성대, 북경이공대 연합팀 ‘무물보(무역에 관해 무엇이든 물어보살)’는 인기 TV 프로그램 포맷을 활용하여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산 OPP 필름 사건을 재조명하고 덤핑 방지 제도를 알기 쉽게 풀어내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인 무역위원회 위원장상은 건국대, 고려대, 한국외대, 홍익대 연합팀 ‘포항맨’이 수상했으며, 한국무역협회 회장상은 숭실대, 중앙대, 부산대, 가톨릭대, 명지대 연합팀 ‘덤핑탈출넘버원’이,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은 강원대 ‘sy7erge’ 팀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두 팀에게는 우수상이 수여되었다.
이재형 무역위원회 위원장은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의 주제 선정, 역할 구현, 영상 편집 수준에 깊은 감탄을 표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과 자신감이 참가자들의 진로 설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5년 대학(원)생 모의 무역위원회’ 대회 수상작 6편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무역구제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