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시도와 25개 시군구 보건소가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의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구강건강 증진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2025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 및 2026년 시행계획 설명회」에서 발표되었다.
이번 행사는 구강건강이 단순한 치아의 문제를 넘어 전신 건강과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하에, 지역사회의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구강보건 프로그램 및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구강보건법」에 따른 세부 시행계획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현장에서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수상 기관들의 사례는 각 지역의 구강보건사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었다. 부산시는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장애인 치과진료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아프면 언제나 OK부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강화하는 혁신적인 노력을 발표했다. 경기도 안산시 보건소는 외국인 밀집 지역 내 학교 양치 시설 활성화 사업을 통해 다문화 가정 아동들의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했으며, 제주도 제주보건소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구강관리서비스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구강 건강권을 보장하는 데 힘썼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6년 구강보건정책의 중점 추진 방향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구강보건사업 세부 시행계획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되었다.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구강보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하며, 지역사회의 구강건강 증진 노력을 격려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구강보건사업이 국민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 핵심 과제임을 강조하며, 제3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 수립 시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여 보건복지부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통해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의 성과가 널리 공유되고, 앞으로도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