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오는 30일 외산 항공통제기 도입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L3해리스사의 ‘글로벌 6500’ 기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군 내부에서는 해당 기종의 신뢰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이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우리 공군의 작전 효율성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이러한 보도 내용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쳤음을 강조하며 입장을 밝혔다.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은 현행 법령 및 절차에 따라 경쟁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기종 결정 평가 역시 공정하게 완료되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최종 기종이 결정될 예정임을 밝히면서, 평가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방위사업청은 ‘글로벌 6500’ 기종이 두 업체 모두로부터 군 요구 성능을 충족하여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군이 해당 기종에 반발한다는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제기된 신뢰성 및 안전성 문제는 객관적인 평가 과정을 통해 충분히 검토되었으며, 군의 요구 성능을 만족한다는 것이 방위사업청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방위사업청은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며, 추측성 보도가 사업 추진에 불필요한 혼선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향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한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우리 공군의 작전 수행 능력 강화라는 본래의 목적 달성을 위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