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1,725명의 선수들이 51개 직종에 걸쳐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성대한 막을 내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26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을 기점으로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숙련 기술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 산업 현장을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는 중요한 장으로 기능했다.
그동안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기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는 해마다 개최되며 기술 인력 양성과 산업 현장의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핵심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2025 광주광역시 대회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되었으며, 51개 직종에 참여한 1,725명의 선수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기능 인력들은 향후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은 침체된 기술 교육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젊은 세대에게 기술 습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내년에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전국 기능인들의 또 다른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