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시범 운영을 앞둔 동서트레일 53구간의 쾌적한 산림 환경 조성 및 올바른 산행 문화 확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국토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849km의 국가 트레일 코스인 동서트레일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트래커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탐방객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 등 산림 내 불법행위는 아름답고 소중한 국유림 숲길을 훼손하고, 쾌적한 산림 환경을 저해하는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9월 25일 울진국유림관리소와 함께 동서트레일 53구간 걷기 및 산림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 숲길법인, 지역주민 등 약 80여명이 참여하여 오는 10월 중 시범 운영될 동서트레일 53구간을 함께 걸으며 올바른 산행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썼다. 또한, 탐방객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국유림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림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산림정화 활동은 동서트레일 시범 운영을 앞두고 쾌적하고 깨끗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우리 모두가 함께 아끼고 보전해야 할 푸른 숲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탐방객께서도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등 작은 실천을 통해 산림 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건강하고 깨끗한 숲 만들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과 탐방객들의 동참이 이어진다면, 동서트레일은 단순한 걷기 코스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산림 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