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이 겪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복잡다단한 감정들은 성장의 필연적인 과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보편적인 경험을 ‘여름’이라는 계절 안에 응축하여 풀어낸 작품이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열여덟 살의 신예 작가 정서연이 첫 장편 소설 ‘여름을 다른 말로 하면’을 통해 청춘의 여름을 그려내고 있다. 이 소설은 바른북스 출판사를 통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여름을 다른 말로 하면’은 단순히 계절적 배경을 넘어, 청소년 시기의 성장통과 내면의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해낸 성장 소설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듯 생생한 감정 묘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여름이라는 시간 속에서 인물들이 겪는 설렘, 갈등, 그리고 깨달음은 모두 ‘성장’이라는 큰 틀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서사는 청소년 독자들에게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기쁨을, 성인 독자들에게는 잊고 있던 순수함과 치열했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열여덟 살이라는 젊은 나이의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독창적인 시선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더한다. 정서연 작가는 청춘만이 가질 수 있는 예민한 감수성과 솔직함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으며, 이는 기존의 청소년 소설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여름을 다른 말로 하면’은 앞으로 펼쳐질 작가의 문학적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청춘의 여름을 뜨겁게 기억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