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신규 항공기 개발 및 인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들의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특히, 까다롭고 전문적인 항공 인증 절차는 초기 단계의 UAM 기업들에게 큰 장벽으로 작용하며, 이는 곧 산업 발전의 속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항공안전기술원이 UAM 기업들의 인증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항공안전기술원은 지난 9월 17일(수)부터 19일(금)까지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개최된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비행체, 항공 인증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신비행체 기업인증지원 현장 컨설팅’ 부스를 운영하며 UAM 기업들의 실질적인 니즈에 부응하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컨설팅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각 기업이 처한 구체적인 상황과 기술적 특성을 고려한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현실적인 인증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러한 맞춤형 컨설팅은 UAM 기업들이 겪는 복잡한 인증 규제와 절차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돕고, 개발 초기 단계부터 효율적인 인증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작용한다. 항공안전기술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수의 UAM 기업들과 직접 소통하며, 각 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문적인 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등 기업들의 인증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만약 이러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체계화된다면, UAM 기업들은 인증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국내 UAM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잡한 인증 절차라는 장애물을 넘어, UAM 기업들이 혁신적인 비행체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항공안전기술원의 지원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