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장관 김성환이 낙동강권역의 신규댐 후보지 4곳과 세계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여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댐 추진방향과 반구대암각화 보존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이번 현장 방문은 낙동강 수계의 물 문제 해결과 세계문화유산 보존이라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환경부의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현장 방문의 배경에는 낙동강 수계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 제기, 특히 신규댐 추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의 반복적인 침수 문제 등이 있다. 김성환 장관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댐 후보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지역과 소통하면서 합리적인 댐 추진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2025년) 7월 인사청문회에서 “신규댐의 홍수·가뭄 예방 효과와 지역 수용성에 대해 정밀하게 재검토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이러한 약속을 실천할 예정이다. 댐 후보지 현장에서 지자체,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여러 이해관계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지역의 요구를 반영한 최적의 댐 추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김성환 장관은 반구대암각화 현장도 방문하여 세계문화유산의 보존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반구대암각화는 올해 7월 12일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에 내린 집중호우로 물에 잠겼으나, 환경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연댐의 방류량을 평소(하루 20만㎥)보다 2배 이상 늘리는 조치를 실시했다.
김성환 장관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반구대암각화가 반복적으로 침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하는 계획을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로부터 보고받고, 수문 설치를 최대한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세계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수문 설치를 조속히 완료하여 반구대암각화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다.
또한, 김성환 장관은 낙동강 수계 전반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간 상호 협력과 함께 물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낙동강 수계의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세계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의 보존을 위해 울산, 대구 등 지역간 상호 협력과 함께 낙동강 수계 전반의 물 문제도 원만히 합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