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적 서약을 지켜야 하는 신부와 수녀의 신분으로 만났던 두 사람이 결국 사랑을 선택하고 함께 삶을 걸어간 여정을 담은 책이 출간되며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좋은땅출판사가 펴낸 ‘로맨틱 스캔들 (상), (하)’는 신성한 의무와 인간적인 열망 사이의 첨예한 갈등, 그리고 그 갈등을 극복하고 사랑을 쟁취해나간 한 쌍의 고독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이 책은 단순히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 이야기를 넘어, 사회적 통념과 종교적 윤리가 얽힌 복잡한 문제 속에서 개인이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상권에서는 서로에게 이끌리며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과 그 과정에서 겪는 내면의 고뇌가 섬세하게 그려진다. 금지된 사랑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 본연의 모습과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독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하권으로 넘어가면,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홀로 남겨진 저자의 고독과 슬픔, 그리고 그 속에서도 사랑의 기억을 붙들고 삶을 이어가는 강인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별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로맨틱 스캔들’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이 개인의 삶에 던지는 파장과, 그 파장 속에서 각자가 겪는 고유한 투쟁을 솔직하게 드러냄으로써 독자들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귀한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