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생산 능력으로는 급증하는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과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키옥시아(Kioxia Corporation)와 샌디스크(Sandisk Corporation)는 일본 키타카미 공장의 최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인 ‘Fab2(K2)’의 본격적인 운영 시작을 알렸다. 이는 AI 시대의 도래로 야기된 반도체 수요 증대에 효과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Fab2는 단순한 생산 시설 확충을 넘어,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AI 연산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AI 기술 발전의 근간이 되는 핵심 부품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옥시아 홀딩스(Kioxia Holdings Corporation, TOKYO: 285A)의 자회사인 키옥시아와 나스닥 상장 기업인 샌디스크(Sandisk Corporation, NASDAQ: SNDK)의 이번 협력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Fab2의 성공적인 가동은 AI 기반 서비스 및 기기 확산에 필요한 충분한 양질의 반도체 공급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AI 기술의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의 국지적 집중을 완화하고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