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우리나라 기업의 인적자원개발지수(HRD-Index)가 100점 만점에 47.4점으로, 50점 미만 수준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인 2021년 평균 53.9점 대비 6.5점 감소한 수치로,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역량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배경에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신기술 습득 및 재교육을 위한 투자를 소홀히 하고, 지속적인 인력 개발보다는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저성장 기조와 더불어 기술 진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의 인력 구조 또한 변화가 불가피해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최신 동향지 ‘THE…’를 통해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현황 진단을 넘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발맞춰 기업이 지속적으로 인적자원개발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기업들은 저하된 인적자원개발지수를 회복하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이익 증대를 넘어, 사회 전체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