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성모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가 공급되면서 경기 남부 지역의 스마트병원 전환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는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인 씨어스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이 대웅제약을 통해 의료 현장에 도입된 사례로,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파악하고 의료진의 효율적인 대응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병상 환경에서는 환자의 건강 상태 변화를 즉각적으로 감지하고 대응하는 데 물리적인 한계가 존재했다. 의료진은 주기적인 순찰과 관찰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왔지만,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이나 미세한 변화를 놓칠 경우 환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상존했다. 특히 중증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경우,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의 인력 부족 문제와 맞물려 효율적인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배경에서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AI 기반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대웅제약이 평택성모병원에 공급한 ‘씽크’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이다. ‘씽크’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환자의 심박수, 호흡수, 활동량 등 다양한 생체 신호를 수집하고, AI 기술을 활용하여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분석 결과, 환자의 상태에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알림을 보내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더욱 면밀하게 관리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처치를 통해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의료진의 움직임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씽크’ 시스템의 성공적인 도입은 평택성모병원뿐만 아니라 경기 남부 지역 전반의 스마트병원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환자 중심의 정밀 의료 환경 구축이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이러한 AI 기반 의료 시스템이 더욱 확산되어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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