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스마트폰 출하량 23% 급감…2014년 이후 최저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2026년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3% 급감해 2014년 이후 분기 최저치로 떨어졌다. 옴디아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출하량은 1930만 대에 그쳐 시장 침체가 뚜렷해졌다.

출하량 급감에도 평균 판매 가격은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저가 모델보다 중고가 이상 제품으로 눈을 돌리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는 일부 개선이 관찰됐다.
이 같은 출하량 하락은 동남아 시장에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경기 둔화 영향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주요 시장에서 저가형 모델 판매가 줄며 전체 물량을 끌어내렸다.
브랜드별로는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가 전체 출하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감소한 반면, 삼성과 애플은 상대적으로 출하량 유지에 성공하며 점유율을 높였다.
옴디아는 동남아 시장이 당분간 회복보다 구조조정 국면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와 중고가대 신제품 투입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