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대학생 50명 개인정보 불법유통 직접 감시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전국 33개 대학에서 선발한 대학생·대학원생 50명으로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모니터링단'을 꾸렸다. 단원들은 12월까지 6개월간 온라인상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을 찾고 주요 디지털 플랫폼의 개인정보 보호 취약점을 점검한다.

By 장예린2026년 7월 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0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발대식을 열고 올해 모니터링단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단원들은 SNS와 중고거래 플랫폼 등 청년층 이용이 많은 디지털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면서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지키는지 확인한다.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견한 개인정보 침해 요인과 취약점을 분석해 실질적인 개선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최근 통신사와 유통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디지털 환경 전반의 개인정보 침해 위험이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청년층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는 활동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모니터링 멘토'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이전 기수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단원 5명이 멘토로 참여해 신규 단원에게 불법유통 게시물 탐지 기법과 현장 경험을 전수한다. 멘토링 외에도 유관기관 탐방, 전문가 특강, 캠페인 등 실무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단원이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말에는 활동 실적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활동자 5명을 시상할 계획이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청년들이 국민 개인정보 보호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미래 데이터 시대를 이끌어갈 전문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