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몽골 동포 간담회, 양국 전략적 동반자 새 시대 연다

이재명 대통령이 15년 만의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동포 간담회를 열고 현지 동포들과 직접 소통했다. 양국 관계가 핵심 광물, 첨단산업 등 다방면 협력을 이어가는 전략적 동반자 시대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y 오지현2026년 7월 11일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몽골 국빈방문 중 동포들을 초청한 오찬 간담회를 개최해 동포 사회와 소통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과 몽골이 핵심 광물, 첨단산업, 에너지, 공급망, 디지털 전환 등 다방면의 협력을 이어가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몽골한인회, 한·몽 다문화회 등 주요 동포단체 관계자와 각계 한인사회 구성원 약 8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1990년 수교 이후 양국 정부 간 협력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몽골을 찾은 동포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동포들이 학교를 세우고 기술을 나누며 기업을 일으켜 몽골 이웃들과 신뢰를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몽골에서 가장 친숙한 나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은 동포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간담회에서 동포들은 몽골 현지 경험과 소회를 공유하고, 한-몽골 간 항공편 증설과 항공료 인하 등을 건의했다. 신기호 푸른아시아 몽골지부장은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우정과 협력을 공고히 하고 기후위기 및 사막화 대응 노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숙 몽골한인회 여성회장은 동포 사회에서 여성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동포들의 건의사항을 외교부에 전달해 검토하겠다고 답하며, 한-몽 관계가 더 원활한 경제 교역으로 경제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포들의 노력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더 안전하고 든든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동포 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으나, 구체적인 정책 변화나 실행 계획은 향후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