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암센터 AI 의료 지원 핵심광물 협력 확대
한국과 몽골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AI 기반 의료 시스템 구축 등 전략적 경제협력을 확대한다. 몽골의 암 발병률 문제 해결을 돕고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과 몽골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자담바 엥흐바야르 몽골 수석부총리 등과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몽골의 암 발병률 문제 해결을 돕고, 한국의 기술력과 자원 대국 몽골의 잠재력을 결합해 양국 공동 번영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몽골은 구리 매장량 세계 7위,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잠재력도 2600GW로 추정돼 동북아 전체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자원 대국이다. 그러나 몽골은 암 발병률과 사망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대통령 직속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제2국립암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첨단 의료 시스템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은 우수한 AI 기술력과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몽골의 이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AI 기술 활용 및 데이터센터 구축,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건·의료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한-몽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원칙적 타결을 환영하며, 이를 기반으로 교역·투자를 넘어 핵심광물 개발·활용, AI·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전략적 분야로 협력 폭을 넓히기로 했다. 향후 가시적 성과 확대를 위해 양국 부총리 간 핫라인을 통해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인 협력으로 재정경제부는 몽골 재무부와 몽골 제2국립암센터 건립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몽골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요청한 제2국립암센터 건립 사업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AI 진단 등 한국의 첨단 암 대응체계를 몽골 현실에 맞게 도입하는 방안을 구체화한다. 이는 재정경제부가 지난 4월 새로운 EDCF 비전을 발표한 후 처음 개시하는 타당성 조사다. 또한 재정경제부는 한국수출입은행과 몽골무역개발은행 간 3천만 달러 전대금융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지원해 한국 식음료, 화장품 등 한국 제품의 몽골 수출을 가속화한다.
이번 협력은 몽골의 암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의 혁신적 의료기술과 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몽골 정부는 투자 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하며 한국 기업의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이번 합의가 양국의 공동 번영에 기여할 호혜적 협력사업 발굴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