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100년 전 하와이로 건너간 육전이 미트전이 됐다

한국의 육전이 하와이에서 ‘미트전(Meat Jun)’으로 변주돼 현지 로컬푸드로 자리 잡았다. 100여 년 전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로 건너간 한인 이민자들이 고향의 맛을 이어가며 하와이 식문화와 결합한 결과다.

By 한재원2026년 8월 28일

무슨 변화인가

한국의 육전이 하와이에서 ‘미트전(Meat Jun)’으로 변주돼 현지 로컬푸드로 자리 잡았다. 100여 년 전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로 건너간 한인 이민자들이 고향의 맛을 이어가며 하와이 식문화와 결합한 결과다.

왜 중요한가

이 변화는 취약계층·지역사회·공공재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단기 보도를 넘어 구조적 맥락을 이해해야 합니다.

누가 해결하나

정부·지자체·시민사회·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제도 개선, 현장 프로그램, 시민 참여 형태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사례와 수치

공개된 통계·정책 자료·현장 사례를 통해 변화의 규모와 실행 가능성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트전은 얇게 썬 소고기를 간장, 설탕, 마늘 등으로 양념한 뒤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혀 부친 음식이다. 소금과 후추로 담백하게 간을 하는 한국의 육전과 조리 과정은 비슷하지만, 양념이 달콤짭짤한 점이 다르다. 크기도 육전보다 크고 두툼하며, 반찬이나 안주로 즐기는 한국과 달리 하와이에서는 밥, 마카로니 샐러드 등과 함께 한 끼 식사로 먹는다.

미트전이 하와이 일상으로 스며든 배경에는 ‘플레이트 런치’ 문화가 있다. 여러 이민자 집단의 음식이 섞여 만들어진 이 식사 방식은 밥과 고기, 반찬을 한 접시에 담아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는 노동자 중심의 식문화다. 미트전은 이 플레이트 런치와 궁합이 맞아 현지에서 널리 퍼졌다.

미트전의 기원은 명확히 기록되지 않았다. 하와이 한인사회에는 한인 식당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는 구전이 전해지지만, 공식 기록보다는 이민자들이 한국의 전을 현지 식재료와 입맛에 맞춰 자연스럽게 변주한 결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트전은 하와이를 넘어 미국 본토로도 진출했다. LA 다운타운의 한 레스토랑은 ‘코리안-하와이안 소울푸드’를 표방하며 미트전을 대표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도 현지 한인 식당이 미트전을 선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에서 건너온 음식이 하와이를 거쳐 미국 본토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셈이다.

핵심 팩트 (인용 가능)

정책·사회 이슈 보도에서 인용·참조할 수 있는 날짜·수치·출처를 정리했습니다.

보도일
2026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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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하와이로 건너간 육전이 미트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