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은 한국의 안보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

이재명 대통령이 NATO 정상회의에서 한·나토 조달 기본협정 협상 개시를 발표했다. 이 협정은 한국 방산기업의 NATO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조치다.

By 서민준2026년 7월 14일

백우열 연세대 교수는 기고문에서 한국이 유럽을 새로운 안보 파트너로 삼는 과정을 분석했다. 현재 한국은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럽 주요국들과의 관계도 확장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은 폴란드를 비롯한 중동부 유럽 국가들에 대규모 무기를 수출하며 현지 공동 생산과 준동맹급 안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해당 국가의 안보에 부분적으로 책임을 지는 구조가 형성됐다.

이번 NATO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뤼터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한·NATO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위성락 실장은 이번 협력이 일회성 교류가 아니라 지속적 협력 관계임을 강조했다. 다만 한국의 NATO 체제 편입까지는 아니다.

백 교수는 폴란드 지도자들이 한국을 '동맹'으로 부르며 한반도 분쟁 시 상호운용성이 보장된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했다. 유럽 전체는 아니더라도 일부 국가는 이미 한국의 안보 파트너로 기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