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잠재성장률 3%·무역 4강·소득 5만불 원년 선언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를 잠재성장률 3%, 세계무역 4강,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경제 성과가 향후 30년을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해가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기억될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상반기 수출이 5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인 점을 근거로 세계 무역 4강 진입이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가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다른 품목 수출도 전년보다 16% 늘어난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수출 실적과 설비 투자 증가를 바탕으로 올해 실질 성장률 3%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혁명이 촉발한 글로벌 산업 재편이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경제 전략으로는 물가와 부동산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초격차·초혁신 성장 동력 육성으로 잠재성장률을 3%까지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 조기 현실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이 협력해 모든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들에게 일자리, 주거, 자산, 역량 개발 등 다층적 성장 사다리를 제공하고 노동시장 격차 완화, 공공기관 재정·규제 혁신에도 속도를 내 달라고 요청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과 몽골 국빈 방문에 대해서는 방산·첨단기술 협력의 새 지평이 열렸고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충청북도가 추모행사에 나선 점을 언급하며 "당연한 일에 3년이 걸린 사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극심한 폭염과 많은 비가 번갈아 예고된 점을 고려해 취약계층과 위험지역 안전대책을 세밀하게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