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저작권 침해 전담 수사조직 출범

문화체육관광부가 해외 서버 기반 대규모 불법 콘텐츠 유통 조직을 전담 수사하는 ‘저작권특별사법경찰과’를 신설했다. 기존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를 확대 개편한 조직으로 국내외 공조 수사를 강화한다.

By 윤성민2026년 7월 14일

문체부는 지난 1일 저작권 침해행위 전담 수사 조직인 저작권특별사법경찰과를 신설했다. 이 조직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대규모 불법 유통 조직을 잡기 위해 마련됐다.

저작권특사경은 국내외 저작권 침해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찰, 검찰, 인터폴 등 관련 기관과 공조 수사를 벌인다. 불법 복제물 단속 및 수거·폐기·삭제, 사건 전모 규명과 범죄 수익 환수까지 담당한다.

2008년 도입된 저작권특사경은 그동안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로 활동하며 성과를 냈다. 방문자 11억 명 규모의 K-웹툰 불법사이트 3곳을 한-베트남 공조로 폐쇄했고,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사이트 ‘마나토끼’ 운영자를 구속 송치했다. 학습교재 불법 공유방 ‘유빈아카이브’도 폐쇄하고 운영자를 검거했다.

문체부는 저작권특사경이 해외 서버 뒤에 숨거나 국적을 바꿔 도망쳐도 전 세계 공조로 검거할 수 있도록 수사망을 촘촘히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