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로 장교 양성 체계 개편

국방부가 대전 자운대에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한다. 2900여 명 생도를 양성하고 민간 교수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미래 전장에 대응할 장교를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By 오지현2026년 7월 16일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16일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당정협의를 거쳐 국방부장관과 한정애 정책위의장, 진성준 국방위원장이 공동으로 발표했다.

안 장관은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지금이 사관학교 교육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장 영역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으로 확대되고 AI·드론 등 현대전 양상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과학기술과 인문교양으로 무장한 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 전문성과 기술 감수성을 갖춘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본소양 교육과 AI·드론·양자 등 첨단 과학기술 교육을 결합한 ‘통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이다. 민간 교수 비율은 현재 약 24% 수준에서 50% 이상으로 높이고, 교육공무원 신분과 국립대 수준 처우를 보장해 우수 교수진을 확보할 방침이다.

새 사관학교는 대전광역시 자운대에 설치된다. 2900여 명 생도 양성 체계를 갖추고, 3000여 명 지원인력이 분산 운용됐던 각 군 사관학교의 교수진과 인력, 시설을 통합운용한다. 장기적으로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과정을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안 장관은 “국군사관학교 창설은 국방교육 대개혁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미래 인재가 선호하고 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최고 교육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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