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당뇨병전단계 성인 10명 중 4명…식사지침 나왔다

성인 10명 중 4명이 당뇨병전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이들을 위한 맞춤형 식사지침을 내놓았다.

By 윤성민2026년 7월 16일

보건복지부는 당뇨병전단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영양관리 가이드를 발표했다. 당뇨병전단계는 당뇨병 진단 기준에는 미치지 않지만 정상보다 혈당이 높은 상태로, 공복혈당장애 성인의 5~8%는 1년 안에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고위험군이다.

가이드는 식사의 기본 원칙으로 균형, 다양성, 적당량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가공된 정제 곡류 식품을 피하고 흰쌀 대신 현미·잡곡 등 통곡물을 선택하도록 권장했다. 밥만 많이 먹기보다 채소, 고기, 생선, 콩류 등 다양한 반찬과 균형을 맞추고,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 소스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음료 섭취에 대해서는 녹차, 보리차, 물을 권장했다. 유제품은 당이 첨가된 가공우유나 요거트 대신 흰 우유나 플레인 요거트를 선택하도록 했다. 탄산음료와 믹스커피 등 단 음료는 혈당을 빠르게 높이고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커피 섭취 시에는 믹스커피 대신 블랙커피를 마시거나 프림 대신 우유를 넣는 것이 좋다. 시중 믹스커피 12개 제품 분석 결과 평균 당류 함량은 5.0g으로 하루 가공식품 권고 섭취량의 10% 수준이다.

가이드는 당뇨병 위험도에 따른 연령별 맞춤형 식사지침, 위험도 유형별 교육 이수 방법, 영양정보 활용 장보기 방법, 그룹별 중점 식생활 포인트 교육 등을 포함한다. 당뇨병전단계에서의 초기 식생활 관리가 당뇨병 진행을 막는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