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산~유럽 북극항로 8월 시범운항…동남권 해양수도권 육성

해양수산부가 8~9월 부산에서 유럽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실시한다. 동남권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 투자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By 이성민2026년 7월 16일

해수부는 16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시범운항은 40~45일간 진행되며, 이를 통해 북극항로 물류 데이터를 확보해 한국과 유럽 간 정기 특송서비스 개설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항과 울산항을 북극물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극지 해기사 양성, 국산 쇄빙 컨테이너선 핵심기술 개발, 북극항로종합지원센터 설치 등 상설화 대비 체계도 구축한다.

동남권 해양수도권 육성을 위해 8월 해양수산부 신청사 부지를 선정하고 1000억 원 규모 스케일업 펀드를 신설해 기업 유치에 나선다. 중앙정부·지방정부·지역경제계가 참여하는 해양수도권 정책협의회도 8월 출범한다. 북항 재개발부지에는 행정·금융·교육·산업을 집적한 해양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수립한다.

섬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여객선 공영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 99개 전체 연안여객선 항로별로 대체선박을 지정해 운항 중단 시 불편을 최소화한다. 어촌복지버스는 최대 200곳까지 운영한다.

해양안전 분야에서는 이달부터 모든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된 가운데 현장 정착을 위한 홍보와 계도활동을 시행한다. 약 3만 척 나홀로 조업선 관리를 위해 AI를 활용한 사고패턴 분석과 구조요청 스마트 체계를 구축한다.

해양수산 AI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광양항에 실물 기반 인공지능 스마트항만 실증 테스트베드를 착공하고, 자율운항선박 완전 무인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AI 이안류 사고 예방 플랫폼을 도입하고 해양쓰레기 수거 로봇도 현재 12대에서 16대로 확대한다.

청년 지원책으로는 해양수산 교육과 취업을 연계한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신설, 청년바다마을 5곳 조성, 미래청년기업 펀드 신설 등이 포함됐다. 연근해 어업은 잡는 방식 규제 중심에서 잡는 양 관리 방식으로 전환해 하반기부터 어획 데이터를 수집하고 총허용어획량제도 도입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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