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가유공자 보상금 5% 인상…독립유공자 유족 2대까지 확대

By 오지현2026년 9월 2일

국가보훈부는 2일 2027년 예산안을 7조 2190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5320억 원(8.0%) 늘어난 규모다.

국가유공자 보상금은 5.0% 인상된다. 참전명예수당은 54만 원, 무공영예수당은 60만~62만 원, 4·19혁명공로수당은 55만 1000원으로 각각 5만 원씩 오른다. 생존 애국지사 보상금은 5.0%, 독립유공자 유족 보상금은 3.0% 인상된다. 상이 7급 보상금은 3.5% 올라 76만 8000원, 6·25신규승계자녀수당은 8.7% 올라 74만 7000원이 된다.

독립유공자 유족 범위는 내년부터 최소 2대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약 2500명이 새로 보상금을 받게 된다.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보훈보상대상자 보상금 수령 선순위 유족에 대한 위탁병원 지원연령도 75세에서 65세로 10세 낮아진다.

보훈병원이 없는 강원·제주 지역은 준보훈병원 조기정착을 지원한다. 위탁의료기관은 올해 1200곳에서 2030년 2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묘지 대전환 사업도 추진된다. 효창공원 일대는 2029년까지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재단장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운영한다. 전국 12개 국립묘지도 친환경 요소와 안전관리를 강화해 유가족 편의를 높인다.

아시아 최초로 2029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조직위원회 출범 등 추진체계를 본격화한다. 유엔참전용사 등 재방한 초청 규모도 1.5배로 확대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2027년 예산안은 국가를 위해 청춘과 생명을 바친 영웅과 보훈 가족의 일상을 더욱 두텁게 보듬고 예우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결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