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민관군 국제 공조로 돌파한다

By 이경섭2026년 3월 4일

중동 정세 불안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고조되며 우리 선박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해양경찰청이 관계부처 및 인접국과 다층적 공조 체계를 구축해 선제적 위기 대응에 나선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입체적 안전망을 통해 우리 국민과 선박의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경은 우선 해양수산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 우리 선박의 운항 정보를 하루 4차례 공유하며 현지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또한 선박자동위치발신장치(EPIRB) 위성 조난 신호가 접수될 경우 즉시 확인하고 전파하는 신속 대응 체계도 유지한다. 이는 국내 유관기관이 하나의 팀처럼 움직여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기반이다.

국제 공조 체계 역시 한층 강화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 호르무즈 해협 인접 국가 구조당국(RCC)과의 비상연락망을 상시 점검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국제 협력망을 촘촘히 구축해 우리 선박이 어느 해역에 있든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해경은 청장 직무대행 주재의 상황점검회의를 지속적으로 열어 관련 동향과 대응 조치를 점검하며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우리 선박에 실질적인 안전판으로 작용한다. 예측 불가능한 위협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상 무역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