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돈 없어 연구 중단’ 사라진다, 정부 ‘이공계 금융 안전망’ 구축 선언

By 이경섭2026년 2월 20일

연구비 부족으로 인한 연구 중단의 악순환이 끊어진다. 정부가 신진 연구자를 포함한 이공계 인재들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금융 안전망’을 구축하고 연구 제도를 전면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 축사를 통해 이 같은 구상을 공식화했다. 이 대통령은 “단단한 이공계 안전망을 구축해 적어도 돈이 없어서 연구를 멈추는 일은 없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R&D 예산 삭감으로 위축된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고,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국가적 의지의 표명이다.

정부의 해결책은 구체적인 예산 증액과 제도 개선을 두 축으로 한다. 우선, 신진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 예산을 17% 이상 과감하게 늘렸다. 이는 단기적 성과 압박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이 된다.

또한, 정부는 금전적 지원을 넘어 연구 평가 시스템 자체를 혁신한다. 연구 과정에서 나온 땀방울과 노력이 실패 여부와 관계없이 귀중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제도를 마련한다. 이는 실패를 용인하고 과정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적 토대를 만들어,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시도를 촉진할 것이다. 카이스트에 신설된 ‘AI 단과대학’에 대한 국가적 지원 약속 역시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예고한다.

이번 선언은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는 구조적 해결책이다. 신진 연구자들은 자금난 걱정 없이 장기적인 연구 과제에 몰두할 수 있게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연구 문화가 정착되면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은 근본적으로 강화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국가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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