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인문학의 위기, 건대 K-CUBE 개소와 80억 기금 약정으로 돌파구 마련하나

By 이경섭2025년 11월 1일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취업난 심화로 인해 인문학 분야가 존폐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학들은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졸업 후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건국대학교가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나섰다.

건국대학교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문과대학 K-CUBE 개소와 함께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식은 영산 김정옥 이사장이 건국대학교에 80억 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하면서 성사되었다.

이 기금은 인문학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K-CUBE’라는 명칭은 단순한 강의 공간을 넘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문학 연구 및 활동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공간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이론 학습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창작 및 공연 활동까지 경험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심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김정옥 이사장의 통 큰 기부는 침체된 인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80억 원의 기금은 K-CUBE 조성뿐만 아니라, 인문학 연구 지원, 우수 인재 양성, 그리고 학내 문화예술 프로그램 활성화 등 다방면에 걸쳐 투자될 예정이다. 건국대학교는 이를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정옥 이사장의 약정은 단순히 재정적인 지원을 넘어, 인문학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건국대학교는 이 기금을 바탕으로 인문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 K-CUBE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건국대학교는 인문학 위기라는 난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