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신 중 안전한 의약품 사용, 최신 정보집 개정으로 해결책 제시

By 이경섭2025년 10월 29일

임신 기간 동안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임신으로 인한 신체 변화는 약물의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배설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태아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임신부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정확하고 최신화된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제20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신 중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돕기 위한 전문가용 ‘임부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개정·발간했다.

이번에 개정된 정보집은 임신부와 가족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의약품 허가사항과 진료지침 등을 포함한 실무 지침서로서, 앞서 제기된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보집에는 임부의 약리학적 특성과 주요 질환·약물요법, 국내 의약품 허가사항 등 폭넓은 최신 의약학 정보가 담겼다. 특히 감기, 입덧, 변비, 속쓰림 등 임신 중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에 대한 안전한 의약품 선택 방법과 비만 치료제와 같이 최근 관심이 높아진 의약품의 최신 안전정보도 상세하게 수록되었다. 또한, 고혈압, 심장병, 갑상선 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여성 환자의 임신 계획 시 복용하는 의약품 조정 방안에 대한 최신 정보도 제공하여, 기존 질환을 가진 임산부들의 의약품 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정보집은 임신부에게 많이 사용되는 250개 약 성분에 대한 최신 안전성 정보를 상세히 수록하고 있으며, 성분별 효능·효과, 용법·용량, 임부와 관련된 주의사항 등을 표로 구성하여 의약품 사용 전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환자의 복약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임신 기간 동안 나타나는 다양한 생리적 변화와 시기별 약동학·약력학 변화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각 시기별 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약물 선택과 투여 방법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감기 치료 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우선 권장하며, 필요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복용이 가능하지만 복용량은 하루 4000mg을 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임신 20~30주에는 최소량·최단기간만 사용하고, 30주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변비 증상 개선을 위한 락툴로즈 또는 차전자피 성분 의약품 복용 방법과 체중 감량 다이어트 보조제 중 태아 기형 유발과 관련될 수 있는 토피라메이트 등 일부 성분 의약품에 대한 권장하지 않는다는 도 포함되었다.

이처럼 개정된 정보집은 임신 중 약물 사용과 관련하여 임부와 태아의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사용하고자 하는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고 모체와 태아에게 기대되는 유익성과 위해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정보집 발간을 통해 임신부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 사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의약 전문가가 최신의 복약 정보를 제공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임신한 여성과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임신한 여성과 태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안전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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