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0여 곳 승용차 5부제 동참, 석유 13만toe 절감 계획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대기업, 금융사, 경제단체 등을 중심으로 승용차 5부제가 자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 SK, 현대차, 포스코, 롯데, 한화, HD현대, GS, CJ 등 대부분의 대기업 집단이 5부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사도 동참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도 참여하고 있고 오리온, 셀트리온, 삼천리 등 중견기업과 한양대, 경남대 등 사립대학들도 대열에 합류했다. 기후부는 5부제 자율참여 요청 열흘만인 지난 3일 기준으로 총 50여 개의 민간기업 및 경제단체 등이 참여해 공공기관의 승용차 5부제 시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다소비 업체들도 정부의 에너지 절감요청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 시멘트, 정유, 석유화학 업종의 대표기업 50곳은 지난해 석유사용량 393만석유환산톤(toe) 대비 올해에는 3.3%(13만toe)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13만toe는 약 610기가와트시(GWh)에 해당하는 에너지로 원전을 약 한 달가량 가동해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업계는 불요불급 설비 가동 제한, 절약시설 투자 조기시행, 폐열활용, 설비효율 강화, 생산공정 합리적 운전 등의 이행수단을 제시했다. 기후부는 절감목표를 달성한 기업에게는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자금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임직원들도 정부의 에너지절약을 위한 국민행동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점심시간 조명 끄기, 계단 오르기, 적정 실내온도 준수, 카풀, 자전거 타기 등 기업별 다양한 에너지절약 요령을 자체 시행하고 있다. 박덕열 기후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고유가로 인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절약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업과 단체가 많은 것은 고무적"이라며 "승용차 부제 및 에너지 절약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안전효율과(044-203-3981)로 문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