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3.4조 투입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

금융위원회는 4월 9일 오후 2시 국민성장펀드의 1차 메가프로젝트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PF금융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심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관,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대주단 기관장과 한화오션, 한국중부발전, SK이터닉스, 현대건설 등 출자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약정식은 지난 1월 첨단전략산업기금운용심의회에서 자금 지원을 승인한 사업의 금융단 구성이 완료됨으로써 본격적인 산업현장 지원이 시작됨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39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순수 국내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으로, 풍력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변전소, 설치선박 등 대부분의 기자재에 국산제품을 사용하거나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2029년 준공과 본격 가동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며, 준공 후에는 전남지역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내 국가AI데이터센터, 백신산업 특구, 이차전지 특구, 청정수소 클러스터,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등에 안정적인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총 3.4조 원 사업비 중 5,100억 원은 자기자본으로, 2조 8,900억 원은 타인자본으로 조달된다. 타인자본 중 2조 5,000억 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7,000억 원을 비롯해 국내 5대 금융지주, 기업은행, 부산은행, 보험사 등 18개 금융기관이 선순위 대출로 지원하고, 3,900억 원은 미래에너지펀드 3,400억 원과 첨단전략산업기금 500억 원이 후순위 대출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약정이 완료됨에 따라 후순위 대출 자금은 금년 2분기경부터 본격적인 자금집행을 시작하고, 2029년 초까지 기성 공정률에 따라 순차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AI 대전환 국면에서 AI데이터센터 구축과 더불어 이를 뒷받침할 전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성공 여부가 국가경쟁력을 결정지을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해상풍력은 재생에너지 대전환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견인할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국민성장펀드 투입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국내 산업 생태계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기폭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산업은행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단계별 사업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안정적인 재원 집행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동 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순수 국내자본 해상풍력 발전사업으로, 국산 기자재 사용 및 개발을 통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AI 등 첨단산업의 안정적 전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