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유조선 홍해 우회로 첫 통과, 원유 수급 안정화

By 이경섭2026년 4월 17일

해양수산부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한국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운항 자제를 권고해온 예멘 후티반군 활동 지역을 우회하는 첫 사례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수부-선박-선사 간 실시간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선원 안전을 지원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력을 통해 원유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지난 6일 제14차 국무회의 겸 제4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홍해를 호르무즈 우회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산업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원유 수급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홍해는 이란 지원 세력인 후티반군의 활동 지역으로,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선박 피격이 약 79건 발생한 바 있다.

해수부는 운항 자제를 권고해왔으나,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 대응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해수부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소통 채널 운영을 통해 선원 안전을 확보하며 원유 수급 안정화를 도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