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I 한국어 교육, 이주배경학생부터 일반회원까지 확대

By 이경섭2026년 4월 20일

'모두의 한국어'는 이주배경학생이 학교와 가정에서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된 AI 기반 온라인 학습 시스템이다. 주요 기능은 한국어능력 진단, 수준별 맞춤형 학습 콘텐츠 제공, 학생별 학습 데이터 분석을 통한 리포트 생성으로 구성된다. 기존에는 학교 및 교육청 소속 학생회원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달부터 14세 이상 일반회원에게도 인공지능 튜터, 한국어 퀴즈, 단어장,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이주배경아동·청소년이 학교 밖에서도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단계적 개방 계획을 통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1단계('26.4.)에서는 지방자치단체를 사용기관으로 추가하고, 이주배경아동·청소년(학교 밖)을 대상으로 한다. 2단계('26.12.)에서는 한국어 교육기관을 사용기관으로 포함시켜 모든 학습자(국내·외)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말까지 서비스 전면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조치는 이주배경학생과 학교 밖 아동·청소년의 한국어 학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현재 이들 학습자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학교 적응과 사회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두의 한국어'는 AI 진단을 통해 개인별 수준에 맞는 학습 경로를 제시함으로써 학습 효율을 높인다. 일반회원 개방으로 이주배경학생 외에도 한국어 학습을 원하는 국내외 학습자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다만, 서비스 전면 개방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다국어화가 필요하다. 현재 시스템은 한국어 능력 진단 및 학습 지원에 특화되어 있어, 비한국어권 학습자를 위한 추가 기능 개발이 요구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어 교육기관의 시스템 연계 및 교사 연수 등 운영 체계 구축이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단계적 개방을 완료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