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베트남, 신규 원전 협력 MOU 체결

By 이경섭2026년 4월 23일

산업통상부는 22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계기로 한국전력공사와 베트남 산업에너지공사(PVN) 간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 MOU'를 체결했다. 이 MOU는 한국형 원전의 베트남 진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며, 양국 기업은 지난 8월 또럼 당서기장의 방한을 계기로 인력양성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체결로 원전 협력이 신규 원전 건설로 확대됐으며, 향후 한전과 PVN은 닌투언 2 원전 건설을 위해 공급망 협력과 사업 수익성 분석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전략물자 수출허가 제도를 처음 도입함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에 체결한 MOU를 통해 양국 수출통제 당국 간 정례적 소통 채널이 신설되고, 신규 통제조치 도입 등이 사전 공유된다. 이는 베트남 진출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교역·투자 3위 국가이며 제조 수출 전진기지인 베트남과 경제 연대를 계속 강화하고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레 마잉 훙 신임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면담에서 LNG발전소 금융조달 문제와 희토류 수급 확보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베트남 원유 비축기지 건설 시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하고,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제15차 한-베 산업 및 제9차 FTA 공동위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23일 하노이에서 '수출통제 협력 양해각서'를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원전 건설뿐 아니라 자원 안보와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까지 포괄하며, 양국 간 경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베트남, 신규 원전 협력 MOU 체결 | 임팩트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