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베트남 호찌민시 2호선 도시철도 차량 4800억 원 수출 계약 체결

By 이경섭2026년 4월 24일

우리나라 정부는 베트남과 4800억 원 규모의 도시철도 차량 공급 계약과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 및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베트남 철도 차량 분야 최초 진출 사례로, 162칸 규모의 호찌민시 2호선 차량에 한국 기술이 적용된다. 대우건설을 포함한 우리 기업은 사업 기획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내 복합단지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해당 복합단지는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초대형 시설로, 2006년부터 지속된 양국 협력 사업의 결실이다. 베트남은 고속철도, 공항, 원자력발전소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쩐 홍 민 베트남 건설부 장관과 만나 박닌성 동남 신도시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기획·건설·운영·유지보수·철도차량 등 전 단계에 걸친 한국 고속철도 기술력을 소개하며 북남고속철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레 안 투안 베트남 건설부 차관이 참석한 '한-베 상생 발전 협력 포럼'을 개최해 인프라 현대화 및 교통·도시개발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KR), 한국철도공사(Korail),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각 기관의 역할을 소개하고 도시·주택·철도 분야 상생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포럼에서 KIND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하나은행 간 MOU를 체결해 유망 프로젝트 발굴 및 금융지원을 연계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베트남의 중앙권력 지방 이양 정책에 공감하며 LH와 베트남 지방정부가 협력해 신도시 개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베트남 인프라 개발 잠재력이 높은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현지 정책 변화와 금융 지원 실행 여부가 향후 사업 확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 베트남 호찌민시 2호선 도시철도 차량 4800억 원 수출 계약 체결 | 임팩트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