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8200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우리 기업 100여 개와 베트남 바이어 200여 개가 참여해 총 24건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규모는 약 82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위 인도(4829만 달러)와 3위 중국(4411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큰 규모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총 73건의 기업·기관 간 MOU가 교환되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PETROCONS 간 원자력 현지화 협력 MOU, 한국전력공사와 베트남 전력공사 간 전력 인프라 협력 MOU 개정이 체결되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포스코퓨처엠과 타이응웬성 인민위원회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소재 제조 시설 건립을 위한 승인 지원 MOU를 맺었으며, 현대차·KOICA와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 양성 MOU를 체결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현대로템과 THACO Group이 호치민 메트로 2호선 차량 공급 및 현지화 계약을, 대우건설과 사이공텔은 베트남 데이터센터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수출 계약은 베트남이 아세안의 '경제 심장'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에너지, 첨단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도출되었으며,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을 통한 장기적 사업 기반 구축이 기대된다. 다만 계약 이행을 위한 현지 규제 준수와 인프라 구축 일정 조율이 과제로 남아 있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꾸준히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이 긴밀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수치 확대를 넘어 우리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