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2000명, 마을기업서 5개월 일하며 월 234만 원 수당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의 지역 정착과 경력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경험 사업'을 시작하고 참여 기업과 청년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취업 청년이 지역의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 기업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며 직무 역량을 키우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상은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며, 지방자치단체 조례에서 별도의 청년 연령 기준을 정한 경우 최대 39세까지 참여할 수 있다. 2000명 규모의 청년을 선발해 이달부터 5개월간 운영한다. 사업에는 총 156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되며, 참여 기업에는 운영비가 지원된다.
맞춤형 종합 지원 및 실무 프로그램 운영: 사업 참여 청년에게는 월 234만 원의 참여 수당과 4대 보험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직무교육, 현직자 멘토링, 청년 매니저를 통한 고충 상담과 진로 탐색 지원 등 종합적인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년들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공동체 활성화에 참여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험도 함께 얻게 된다.
사업은 청년의 성향과 목표에 따라 '취업형'과 '일자리 창조형'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취업형은 사회연대경제 기업이 기존에 수행해온 공동체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참여 청년은 기획, 홍보, 마케팅, 일반행정, 현장 지원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게 된다. 일자리 창조형은 2~4명의 청년이 팀을 구성해 해당 기업에서 활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청년들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신규 직무를 발굴하거나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볼 수 있다.
고용 24 통한 경력 자산 활용 가능: 행안부는 단순한 일경험 제공에 그치지 않고 사업 종료 후 수료증과 이력확인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청년들은 이를 향후 취업 과정에서 정식 경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지방정부와 운영기관이 프로그램 기획, 참여자 모집·선발, 교육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주민등록지 기준 지방정부의 모집 공고를 확인한 뒤 고용24 누리집(www.work24.go.kr)의 '정부 지원 일자리 채용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방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돌봄, 문화·관광, 에너지, 지역상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연대경제 조직에서 의미 있는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년은 새로운 진로를 찾고 지역사회는 활력을 얻는 상생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