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25참전 영웅 1000명 초청 수원서 76주년 행사

By 이경섭2026년 6월 24일

국가보훈부는 6·25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확산하기 위해 제76주년 기념행사를 25일 오전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거행한다. '영웅이 지켜낸 대한민국, 세계 속에 빛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6·25참전 유공자, 미래세대, 정부·군 주요 인사, 주한 참전국 외교사절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여는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다. '위대한 헌신, 눈부신 도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6·25전쟁과 한강 방어선 전투의 역사적 서사를 담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존경을 표현한다. 이어 22개 유엔참전국 국기와 유엔기, 태극기가 입장하고 국민의례가 진행된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6·25참전 유공자의 후손인 최대원 육군 대위가 낭독한다.

정부포상에서는 6·25전쟁에 참전한 비정규군 공로자 3명에게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수여·추서한다. 충무무공훈장은 미군8240부대 동키13부대 고 김장성 씨의 아들 김구현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은 영도유격대 백호관구사령부 고 전하정 씨의 딸 전송영 씨와 미군8240부대 울팩4부대 이영복 씨 본인에게 각각 수여된다.

기념 공연에서는 국내 참전부대기 입장과 함께 에티오피아 강뉴합창단의 아리랑 공연, 어린이·청년합창단 76명의 공연이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1000개의 빛으로 태극을 연출하며 자유와 희망을 표현하는 국민 화합 대합창에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6·25의 노래'를 제창하며 행사가 마무리된다.

2부 행사로는 참전유공자에 국민적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6·25참전 영웅 초청 위로연'이 진행된다. 또한 국가보훈부는 전몰·순직군경 유족 3만 5000여 명에게 '헌정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올해는 7월부터 고령자 순으로 유족 7000명에게 수여하며,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제복을 입은 집배원이 최고의 예우를 갖춰 전달할 예정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빛나는 평화와 번영은 76년 전 포화 속에서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영웅들의 거룩한 희생 위에 피어난 것"이라며 "정부는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이 국민 일상에서 기억되고 존중받는 보훈문화가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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