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디지털 자료 800건 무료 개방
국가유산청이 전통문화 자료 800건을 추가로 무료 개방했다. 창덕궁·창경궁 3D 데이터부터 지질유산까지 저작권 걱정 없이 내려받을 수 있다.

국가유산청이 운영하는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 누리집(digital.khs.go.kr)에서 지난 6월 8일부터 국가유산 원천 자원 800건이 추가로 무료 공개됐다. 이 서비스는 2022년부터 전면 무료 개방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추가 개방은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정책의 일환이다. 국가유산을 보존 대상에서 미래 산업의 핵심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취지다. 국가유산청은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올바른 국가유산 원형 학습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추가된 자료는 창덕궁·창경궁·덕수궁·정읍 김명관 고택 등 문화유산 데이터와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제주 어음리 빌레못동굴 등 지질유산 데이터를 포함한다. 현재 서비스에 업로드된 3D 모델 자료는 3만3935건, 고화질 이미지는 54만767건에 이른다.
자료는 데이터 서비스, 3D 에셋 서비스, 유산 체험, 테마 서비스로 나뉜다. 유산 체험에서는 3D 확대 관찰, 현장 스캔 영상, AR 체험을 제공한다. 검색 기능을 통해 국가유산별·연도별·매체 유형별로 찾을 수 있으며, 조선시대 궁궐 문화·생활 문화·자연유산 문화경관 등 여섯 가지 대분류로도 탐색 가능하다.
내려받기는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팹(Fab)을 통해 가능하다. 3D 에셋 파일은 2GB 이상 대용량이므로 '대용량 파일 제공 신청'을 하거나 유니티·언리얼 엔진 에셋 스토어에서 장바구니에 담아 이용해야 한다. 제공되는 자료는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출처만 표시하면 영화·게임 제작 등 상업적 목적으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국가유산청이 저작재산권 전부를 보유하지 않은 자료는 저작권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자료마다 하단에 저작권자 정보가 표시돼 있으므로 사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