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가철 하루 614만 명 이동…정부 특별교통대책 가동

국토교통부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7일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하루 평균 614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 것이다.

By 윤성민2026년 7월 22일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휴가철 하루 평균 614만 명, 총 1억 43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605만 명보다 1.5% 늘어난 규모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1.5%가 여름휴가 의향이 있으며, 이 중 86.3%는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휴가를 떠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동수단으로는 83.8%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나타나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 0.6% 늘어난 543만 대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 서울~강릉 4시간 50분, 서울~목포 4시간 40분 등이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에서 5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우선 대중교통 수송력을 확대해 버스 운행을 3만 3746회 늘려 110만 6000석을, 철도는 151회 증편해 9만 7000석을 추가 공급한다. 일반국도 9개 구간 65km를 신규 개통하고 고속도로 59개 구간 371.62km는 갓길차로로 운영한다. 경부선과 영동선, 서해안선 등 16개 노선 234개 구간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한다.

휴게소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휴게소와 졸음쉼터 331개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화장실 669칸을 늘린다. 교통약자를 위해 휠체어 등 편의물품을 215개 휴게소에 비치하고, 기차 이용객은 전화와 모바일앱으로 '승하차 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코레일톡에서는 숙박 예약 서비스를 신규 개설하고, 인구감소지역 관광명소 방문 시 이용열차 운임의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안전관리에도 AI 기술을 도입했다.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고주의구간 40개소를 선정, 도로전광판에 표출한다. 지난해 22곳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5개 차로에 전 좌석 안전띠 착용 검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27일부터 31일까지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2735개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안전점검을 제공한다.

폭우에 대비해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과 대피유도시설을 운영하고 통제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안내한다. 지능형 CCTV로 비탈면 낙석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 점검한다. 해양수산부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하루 평균 5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예비선 7척을 추가 투입하고 운항 횟수를 평소보다 6.8% 늘리기로 했다.